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명기 12장 1절 -16장 23절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명기 12장 1절 -16장 23절
신명기는 가나안을 앞에 두고 이스라엘에게 전하는 모세의 마지막 설교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지나왔던 광야 40년의 시간을 돌아본 모세는 신명기 4장부터 26장까지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주셨던 명령을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출애굽기와 레위기에서 살펴보았던 율법의 명령들입니다. 오늘 12장부터 16장까지 말씀은 특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에 대한 명령들입니다.
12장에서는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예배 처소에서 예배드려야 한다고 명령합니다. 예배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명령이었습니다. 솔로몬의 때에 성전이 지어지고 난 후에는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예배 드려야 한다는 명령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장소로서 성전에 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예배가 거룩으로 세워져야 한다는 원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13장에서는 우상숭배 하지 말라는 명령이 거듭 강조되고 있으며, 14장에서는 정함과 부정함에 대한 명령이 이어집니다. 15장에서는 빚을 면제해주는 해에 대한 명령이, 그리고 16장에서는 유월절과 오순절, 초막절 등 주요 절기에 대한 명령이 역시 레위기에 이어 다시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러 명령들 중 14장에서 십일조와 처음 난 것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명령, 그리고 15장에서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대우하는 법에 대한 명령은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율법의 강령이라 말씀하였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구체적인 적용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입으로, 그리고 손과 발로 전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내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으로 수확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십일조를 드리지요. 하나님의 뜻대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안식년이 되면 빚을 면제해주고,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돕기 위해서 나의 것을 내어 놓습니다. 네. 우리는 그렇게 손을 펴서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다보면 고민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니 하나님께 드리고,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나누다보면 도대체 내 것이 남기는 할까 하는 염려입니다. 하나님 명령대로 하다가는 내것은 하나도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순서를 바꿉니다. 먼저 욕심껏 내 것을 챙기고, 그리고 혹시 남으면 다른 사람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꼭 돈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먹고 살기 위해, 혹은 더 많이 갖기 위해 일하는 것에 무엇보다 우선하여 내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습니다. 일 때문에 바빠 예배드릴 시간이 없고, 돈 벌다 보니 지쳐 하나님의 일을 할 열심은 없습니다. 그러다 혹시 시간이 남고, 열심이 남으면 그 때, 사람들을 챙깁니다. 가끔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면 그때에야 예배드리고, 교회의 일에도 참여해봅니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 내 것을 지키기 위한 기준입니다.
다시 순종을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당신의 기준에 순종하라 하셨습니다. 우리 나름의 기준에 따라 살다 적당히 하나님 말씀도 지켜보라 하지 않으셨지요. “어쩔 수 없다.” “하나님 말씀대로 하다가는 내 것은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드리는 이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명기 14장 29절
사람을 위해 손을 펴는 이에게 축복하십니다.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신명기 15장 10절
하나님께서는 이미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준대로 순종으로 살 때,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열심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나의 것을 지키시고, 채우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내 것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니 믿음으로 손을 폅니다. 믿음으로 사는 나의 삶을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채우시고 복 주십니다. 이 분명한 복의 원리를,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