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
시편 1편 1-6절
복 있는 사람
시편 1편 1-6절
시편 1편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에 대해 말합니다. 신명기의 말씀이 그 분명한 기준이 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함께 읽었던 신명기의 명령들과 더불어, 오늘은 시편 1편을 묵상하며 우리가 걸어야 할 복 있는 사람의 길을 생각해봅니다.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첫 번째 문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히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적이라 말합니다. 그렇다면 신앙고백의 언어가 아닌 우리의 일상 언어로는 인생의 목적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가장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답은 바로 '복 받는 것'입니다. 국어사전은 '복'을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거기에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이라 정의합니다. 사전마다 표현은 조금씩 달라도, 핵심은 삶 속에서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복 받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시편 1편은 먼저 복 있는 사람이 '가지 않는 길'에 대해 말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 죄는 곧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며, 오만한 자는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 합니다. 이들의 길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습니다. 반면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그 말씀을 묵상합니다. 말씀을 기억하며 말씀으로 삽니다. 주의 말씀이 생명의 시내가 되어 우리의 삶을 살게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이 사람들이 바라는 복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절은 복 있는 사람의 삶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과 같다"고 말합니다.
복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습니다. 물가의 비옥한 토양은 나무가 생명을 지킬 원천을 공급합니다. 사람들은 나무가 맺을 많은 열매에 집중하지만, 참된 복은 나무가 깊이 뿌리내린 그 자리에서부터 결정됩니다. 복 받은 자는 기쁨의 근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위에 서 있습니다.
복은 '철을 따라' 열매 맺는 나무와 같습니다. 시냇가에 뿌리내린 나무는 철을 따라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 만을 바라는 사람의 욕심과는 다르지만, 참으로 살아 있는 나무는 철을 따라 싹이 돋고 잎이 나며 마침내 열매를 맺습니다.
복은 '마르지 않는 잎'과 같습니다. 마른 바람이 불어와도 잎이 마르지 않습니다. 생명의 근원 위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악한 자들의 나무도 때로는 잎이 무성하거나 열매가 많아 보일 때가 있으나, 결국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사그라질 헛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곧 '형통'입니다. 세상의 주인 되시고 생명의 근원 되시는 예수 안에 살 때, 우리의 모든 일이 형통합니다. 복 받는 자의 삶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곧 복입니다. 악인들은 심판에 던지어저 망하지만, 우리의 길은 하나님께서 지키십니다. 악인들이 들 수 없는 의인들의 모임,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참된 복을 누리며 삽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복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