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나누다
여호수아 13-21장
믿음으로 나누다
여호수아 13-21장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주리라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여호수아 21장 43-45절
여호수아 13장부터 21장까지의 말씀은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땅을 나누었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큰 감흥이 없고, 지루하기까지 하지만, 이스라엘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앞으로 가나안에서 살아갈 기반을 정하는 일이었입니다. 구체적인 지명이나 분할 과정을 공부하듯이 외울 필요는 없겠지만,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말씀들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여호수아 13장 1절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왔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지나 노인이 된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다다랐던 삶의 마지막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여호수아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열심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약속하신 모든 땅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여호수아의 뒤를 이어 믿음의 세대들에게 주어진 소명, 그들이 얻어야 할 땅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가나안의 남은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거주하니라” 여호수아 13장 13절
“그들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오늘까지 에브라임 가운데에 거주하며 노역하는 종이 되니라” 여호수아 16장 10절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의 모든 자들을 멸하라 하셨으나, 이스라엘은 이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순종하지 못했기에 가나안의 죄를 끊어내지 못했고, 그 결과 죄로 인한 고통스러운 결과를 사사들의 시대 동안 보게 됩니다. 우리 안에 남은 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십시오. 믿음의 싸움은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이스라엘은 아직 다 얻지도 못한 땅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는 교만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온 이후 여러 싸움을 통해 이 땅을 얻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충분히 알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음을 알았고, 적당히 멈추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땅을 나누라 하셨습니다. 이는 욕심으로 탐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명을 기억하는 일이었습니다. 가나안을 차지했지만, 그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나누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과 영적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구원을 이루셨지만, 우리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을 얻었으나, 아직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이 있습니다. 아직 남은 땅이 많이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산지를 향해 멈추지 말고 나아가야 합니다.
땅을 분배한 방법도 인상적입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 땅을 나누었습니다. 제비뽑기는 누구도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이는 단지 ‘운’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에 오롯이 순종하기 위해 제비뽑기로 땅을 나눈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순종의 표현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에도 더 좋은 땅, 조금 나쁜 땅이 있었을 것이고, 각 지파마다 차지하고 싶었던 땅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나안의 의미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주신 땅입니다. 요단 강가든 높은 산악지대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이 복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렇게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여호수아 21장 45절
우리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봅니다.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