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ers' Bible Study · 제39과 · 2026. 10. 18

므비보셋에게 베푼 다윗의 은혜

본문 사무엘하 9:1-13

학습 요점 — 다윗은 견고해진 나라에서 지난날 받은 은혜와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두 다리를 저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왕의 식탁으로 불러 은총을 베풀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은혜가 한 사람에게서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나라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사랑받은 우리가 축복의 통로, 사랑의 통로입니다.

1

마음 열기

멈춘 사랑, 흘러가는 사랑

내가 받은 사랑 가운데 다른 사람을 통해 받은 사랑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그 사랑은 지금 나에게서 멈춰 있나요, 아니면 누군가에게 흘러가고 있나요? 교사가 먼저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2

말씀 속으로

하나님께서 나라를 견고하게 하셨을 때, 다윗은 지난날의 은혜와 함께 자신의 생명을 지켜 준 친구 요나단과의 약속(삼상 20:12–17)을 기억합니다.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9:1). 그렇게 찾아낸 사람이 로드발 마길의 집에 숨어 살던, 두 다리를 저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었습니다. 다윗이 베푼 은총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①

두려움 대신

엎드린 므비보셋에게 다윗은 “무서워하지 말라”(9:7)고 말합니다. 원수를 갚으려는 것이 아니라 요나단과의 약속 때문에 은혜를 베풀려는 것이었습니다.

②

되찾은 기업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므비보셋에게 돌려주고, 시바와 그 집 사람들이 그를 위해 땅을 갈아 양식을 대게 하였습니다(9:9–10).

③

왕의 식탁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항상 왕의 상에서 먹었습니다(9:11, 13). 왕의 보호를 받는, 왕에게 속한 존귀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스스로를 “죽은 개 같은 나”(9:8)라 여긴 므비보셋에게 하나님의 은혜는 다윗을 ‘통로’ 삼아 흘러갔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는 나라입니다.

3

깊이 생각하기

Q1. 평안할 때 나는 다윗처럼 지난날의 은혜를 기억하나요? 그 은혜가 나에게서 멈춰 있지는 않나요?

생각해봅시다

다윗은 나라가 견고해진 때에 오히려 지난날의 은혜와 요나단과의 약속을 기억했습니다(9:1). 내 손에 있는 것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삼상 30:23)임을 알 때 은혜는 나누어집니다.

Q2. 우리 반에도 ‘로드발’에 숨어 있듯 눈에 띄지 않거나 겉모습으로 평가받는 아이가 있나요? 그 아이를 ‘왕의 식탁’으로 초대하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생각해봅시다

다윗은 두 다리를 저는 므비보셋을 찾아 불러 왕자 중 하나처럼 존귀하게 대했습니다(9:11, 13). 겉모습이 아니라 언약의 사랑으로 사람을 보는 것이 은총입니다.

Q3. 우리 부서가 받은 은혜를 새 친구와 교회 밖 이웃에게 흘려보낼 방법을 나누어 봅시다.

생각해봅시다

하나님 나라는 은혜가 한 사람에게서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나라입니다. 은혜를 먼저 받은 공동체를 하나님께서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4

신학적 가이드

①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데서 시작된 은총

목동이자 오랜 도망자였던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되었고, 나라가 견고해진 때에 오히려 그 은혜를 떠올렸습니다. 지금 내 손에 있는 것이 ‘내가 이룬 나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 때, 우리의 손은 움켜쥐는 대신 나누게 됩니다.

사무엘상 30:23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

②

언약에 대한 신실함, 헤세드

요나단은 쫓기던 다윗을 지키며 자기 집에 인자함을 끊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본문에 거듭 나오는 ‘은총’(9:1, 3, 7)은 바로 이 약속을 지키는 사랑입니다. 다윗은 요나단을 보듯 므비보셋을 보았습니다.

사무엘상 20:15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버리지 말라

③

은혜가 흘러가는 하나님 나라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얻은 전리품을 유다 백성과 나누어 승리의 기쁨이 자신에게서 멈추지 않게 했던 다윗이, 이제 옛 왕 사울의 손자에게까지 은혜를 흘려보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당신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시며, 은혜를 먼저 받은 사람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④

왕의 식탁과 그리스도

하나님은 부끄럽고 허물 많은 우리를 우리 모습 그대로만 보지 않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통해 보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주님의 말씀처럼, 먼저 사랑받은 우리가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랑의 통로입니다.

요한복음 13:14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5

사역 현장으로 · 이렇게 전해요

Q “므비보셋은 왜 무서워했어요?”

옛 왕 사울의 손자였기에 새 왕 다윗이 자기를 해칠까 걱정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약속 때문에 은혜를 베풀려고 그를 불렀고, 하나님도 우리를 사랑하시려고 부르십니다.

Q “은혜를 흘려보낸다는 게 뭐예요?”

받은 사랑을 나만 누리지 않고 친구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듯, 귀찮은 일을 먼저 하거나 혼자 있는 친구 곁에 앉는 작은 일에서 시작하도록 도와주십시오.

★ 지도 포인트

므비보셋의 장애가 놀림이나 동정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다윗이 그를 ‘왕자 중 하나처럼’ 존귀하게 대했듯,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해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통해 저희에게 날마다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받은 사랑을 나 혼자 누리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닮아 받은 은총을 우리 반 아이들과 이웃에게 베풀며 살게 하옵소서. 저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 사람들에게 더 많이 흘러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외치는 결단

“흘려보내는 사랑”